그린 인플루언서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최연이 승인 2023.11.15 16:22 의견 0
Image by Pikisuperstar , Freepik


기후만큼 급변하는 요즘 미디어 시대의 인플루언서(influencer, 대중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는 여러 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환경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에도 앞장서는 그린 인플루언서, 에코 인플루언서도 많아졌다. 대중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해 알리고 환경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거나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인식 개선을 위해 조용히 자신의 삶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몸소 실천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대중들의 인식 개선은 매우 중요하다. 대중들이 현 지구가 처한 문제점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기후 행동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인지해야 한다.

즉, 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은 대중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좋은 동력장치가 된다. 이들의 책임감 있는 행동은 대중들로 하여금 기후 위기에 대한 무관심과 회피, 혹은 무기력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

그린 인플루언서 영상 제작 사진 ,출처 Freepik

해외 인플루언서하면 이미 유명한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설립자, 이본 쉬나드 회장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최초의 지속가능한 기업에 대한 가망성을 보여준 그는 지구를 되살리는 것이 파타고니아의 목적이며 사업은 수단이라는 멋진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또 한명의 해외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인 로렌 싱어(Lauren Singer)는 친환경 세정제를 만드는 회사 심플리(The Simply Co.)의 창립자이자 친환경 브랜드 패키지 프리(Package Free)를 운영하는 사업가이다. 2012년 이후 생활쓰레기를 16온스짜리 크기의 항아리에 모으는 것으로 유명한데, 블로그에 제로웨이스트 생활 방식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예인들이 친환경 커밍아웃에 나서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얼마전 그린피스의 캠페인 영상에 배우 윤여정이 재능기부로 출연하여 기후변화 해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물론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일반인 그린 인플루언서들은 이제 여느 SNS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명세를 떠나서 앞장서서 노력하는 모든 이들의 선한 영향력에는 박수를 보내야 한다. 이들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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