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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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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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09년 11월에 발표한 ’녹색 일자리 창출 및 인력 양성 방안‘에서 2009년에서 2013년까지 녹색 일자리를 연평균 6%씩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비슷한 맥락으로 오세훈 서울시장도 2026년까지 총 10조 원을 투자해 8만 개의 친환경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후약자를 위한 집수리 보조 및 건물에너지 효율화사업(BRP) 추진, 서울 에너지설계사(에너지닥터)를 통한 에너지 컨설팅 지원과 기업 연계 제로웨이스트 분야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실제 취업시장은 어떨까? 주요 구인구직사이트에서 '친환경'을 키워드로 검색해보았다. 먼저 기사 작성일 기준 고용노동부 산하의 구인구직사이트 워크넷에는 친환경 관련 전국 채용건이 158건, 사람인은 968건이었다.
워크넷 사람인 출처(2023.09.30자료)
세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건설 3건, 경영·사무 51건, 교육 4건, 농림어업직 4건, 미용서비스 6건, 보건의료 1건, 설치·제조 70건, 연구·공학기술 29건으로, 단일 건수로만 보았을 때 제조업이 가장 많은 친환경 유관 인재를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에서는 서비스업 5건, 제약·의료복지 1건, 기관·협회 2건, 제조화학 44건, 판매유통 4건, 건설 56건, 은행금융 5건, 교육 25건으로 마찬가지로 제조업이 두각을 나타냈다.
채용사이트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친환경 유관 인재 구인은 바로 '기술인재'모집으로 관련 자격증으로 환경기능사 자격 보유자를 우대하는 곳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환경에 대한 전세계적 공감대가 형성되며 탄소중립에 대한 계획안이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생산력을 충당하는 RE100, 무탄소에너지인 원자력 및 수소에너지인 CF100 역시 구직자들이 눈여겨볼만한 취업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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