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Mariah Reading All rights reserved.

머라이어 리딩은 미국 뱅고르 출신의 환경 예술가다. 카약 타기나 하이킹을 즐기는 그는 미국 전역을 여행하는 동안, 공해와 기후 변화의 해로움을 묘사하기 위해 쓰레기를 주워 그 위에 인상주의 그림을 그린다.

머라이어는 쓰레기의 한쪽 면에 풍경을 페인팅해 담은 뒤, 그림과 배경을 매치시켜 사진으로 남기는 방법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그가 들고 있는 쓰레기는 풍경과 일치되어 마치 투명한 물체처럼 보인다. 그의 예술 세계에는 유머가 담겨있지만, 담긴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작품들은 쓰레기와 자연의 모호한 경계를 담고 있다.

그동안 이런 방식으로 쓰레기를 100점 이상의 작품으로 바꾼 그는 잊혀진 물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 머라이어에게 쓰레기는 캔버스이자 뮤즈이기도 하다.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작품 세계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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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라이어! 한국의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미국 뱅고르 출신 환경 예술가이자 풍경 화가인 머라이어입니다. 저는 자연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서 그 위에 풍경화를 그리는 작업을 합니다!

이런 종류의 예술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저는 항상 풍경에 영감을 받아왔는데요. 언젠가 제가 풍경화를 그릴 때 사용하는 페인팅 재료들이 너무 많은 쓰레기로 배출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제 작업 과정을 바꾸고 싶어졌습니다. 더 지속가능한 방법, 제가 소중히 여기는 환경에 덜 해로울 방법으로 말이죠.

캔버스로서의 쓰레기의 매력은 뭐죠?

저는 이 잔해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눈에 거슬리는 것으로 간주되는 것들에 아름다운 삶을 불어 넣는 과정은 매번 흥미롭습니다. 게다가, 쓰레기 위에 그림을 그리면 캔버스를 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용 면에서도 저렴하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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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하다가 자연 속에서 그림을 그리는 게 불편하지는 않나요? 백팩에 화구를 많이 넣어 다니기는 힘들 것 같아요.

네, 확실히 까다롭긴 해요. 그래서 저는 최소한의 필수품만으로 가방을 꾸리는 법을 익혔습니다. 여행용 작은 팔레트와 물병 정도로요. 그리고 원색 물감만 사용하죠. 하지만 저는 들판으로 나가서 자연에 몰두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추가적인 짐을 짊어지는 걸 그리 개의치는 않습니다.

작가님의 작품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제가 지금 같은 방법으로 쓰레기 위에 처음 그린 그림 중 하나인데요. 텍사스 서부에 있는 과달루페 산 국립공원에서 발견한 자동차 허브 캡 작품이었어요. 제가 처음으로 물체를 하나의 조각으로 보았을 때였고, 다른 파편들을 그것에 붙일 필요도 없었죠. 허브 캡은 들쭉날쭉하게 부러진 가장자리가 뒷배경의 산맥과 일치하게끔 금이 가 있었거든요. 그걸 보고 저는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해서 작업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 우연성은 이후 제 작품 활동을 변화시키는 영향을 주었습니다.

작품 활동을 계속하게 만드는 영감의 원천이 있나요?

제 주변 풍경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에 영감을 얻습니다. 저는 풍경을 조금씩 움직이는 여러 지구상의 변수에 매료돼요. 또한, 인류세 내의 기후변화와 공해로 인한 영향의 분명한 목격자가 되는 것도 하나의 동기입니다. 저는 이런 해악을 묘사하는 제 작업이 지속가능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도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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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당신의 작품으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작은 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사람들이 배울 수 있기를 바라요. 사람들이 제 작품 속에 자기 자신의 작은 습관을 비추어 보고, 작지만 지속가능한 변화를 일상생활에서 만들 수 있도록 영감을 받았으면 합니다. 물론 저도 '완벽한' 환경 운동가가 아닙니다. 완벽에 가깝지도 않죠. 저는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고자 하는 희망을 갖고서 느리고 꾸준한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기후 우울증이나 정체된 기분을 느끼기 쉽지만, 많은 사람이 좀 더 가볍게 친환경 라이프를 실천하길 바랍니다.

당신의 작품을 3개의 단어로 표현해 주세요.

환경적인, 희망찬, 유머러스한

그럼 사람들이 당신의 작품을 보고 느끼는 감상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요?

독창적인, 임팩트 있는,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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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얼라이언스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 시대의 압도적인 문제들을 처리하려면, 창의력이 필요해요. 우리 중 그 누구도 혼자서는 번영할 수 없기 때문에, 제가 전 지구적인 1얼라이언스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된 것은 영광입니다. 곧 여러분과 협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