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도시농업 체험장 전통 손 모내기 행사 개최
김승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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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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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27일 강북 도시농업 체험장에서 전통 방식의 손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북 도시농업 체험장은 북한산 자락에 있는 9천 500㎡ 규모의 구민 참여형 텃밭으로 강북구는 현재 3개의 공동체 논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도심에서 전통 방식의 논농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강북 도시농업 체험장에서는 매년 봄, 전통 손 모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른 논갈이부터 써레질, 모내기를 거쳐 가을 추수와 탈곡까지 강북구의 마을 공동체는 매년 전통 벼농사를 짓는다. 특히 붉은메, 붉은차나락, 북흑조 등 토종 볍씨로 모를 키워 모내기하고 추수해 우리 토종 벼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강북 도시농업 체험장 운영'의 보조사업단체로 선정된 강북구의 도시농업 네트워크 ㈔강북마을텃밭은 올해 기후 농부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 논의 중요성과 이해에 대한 강좌를 열고 토종 볍씨로 모판 만들기, 논갈이와 써레질, 손 모내기 등 주민 대상 체험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직접 논을 만들어 모내기하고 벼를 수확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본행사가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 함양과 정서 발달 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며 "많은 주민이 함께 일손을 보태고 힘을 모아야 하는 전통 방식의 논농사를 통해 땀의 가치와 자연의 가치, 공동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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