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다회용기 세척장 '용기지구대' 개소
김승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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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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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와 창원지역자활센터는 18일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 등을 위해 북면에 다회용기 공공세척장 '용기지구대'를 구축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진열 기후환경국장, 서민호 경남도의원, 권성현 창원시의회 건설해양농림위원회 위원장, 최은하 시의원, 김우진 시의원, 북면 지역 주민, 마산의료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북면초등학교 화천분교에 위치한 다회용기 세척장은 100평 규모로 세척장 구축 및 운영은 지방보조사업자인 창원지역자활센터에서 맡고 있다. 총사업비 약 11억 원으로 시·도비 보조금은 3억 원이 투입됐으며 그 외 비용은 창원지역자활센터에서 마련했다.
세척장 내에는 2개 라인의 세척 시설이 있으며 시간당 다회용기 2만8천 개를 세척할 수 있다. 애벌 세척 및 고온·고압 세척을 거쳐 열 건조·자외선살균 소독 후 ATP 오염도 검사, 진공포장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시는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23일 관내 대형 장례식장 5개소와 다회용기 사용 자발적 협약식을 체결하고 공설장례식장을 갖춘 마산의료원부터 내달 중에 최초로 다회용기 사용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박진열 기후환경국장은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최초 시행을 선언한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에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 현판을 전달했다.
박진열 기후환경국장은 "다회용기 공공세척장인 '용기지구대' 준공에 도움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세척장 구축으로 우리 시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 시민들 참여로 탄소중립 실천 또한 지역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삼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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