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자연과 사람 공존하는 생태관광 메카로 도약
김승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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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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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쾌적한 자연 생태계를 활용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국내 대표 생태관광 메카로 도약한다.
앞서 시는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보호 생물이 곳곳에서 관찰되면서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생태도시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1년 실시된 만경강 조류 모니터링에서 세계적 희귀 조류인 황새와 저어새를 비롯한 20여 종의 멸종위기 및 천연기념물 종이 관찰됐으며 천연기념물 수달은 만경강, 성당포구, 왕궁 주교제 등 지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서식지를 보존하는 데 초점을 두고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금마 구룡마을 대나무 숲의 '운문산 반딧불이'와 금마저수지의 '원앙'을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종으로 정하고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서동농촌테마공원 내 생태학습원, 놀이터 등 생태관광기반시설 공사에 착공했으며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생태학습원에는 방문자 안내와 교육공간을 마련해 환경보전을 위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생태놀이터 조성을 통한 어린이들의 오감만족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더불어 동산동에 위치한 다래못 금개구리·맹꽁이 서식처 복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비 4억8천만 원과 시비 5억 원 등 총 10억여 원이 투입되며 올해 7월 착공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처가 될 수 있도록 생태습지 조성과 식이식물 식재,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생태공간 등이 조성된다.
또한 환경부와 시가 과거 만경강 오염원의 주원인으로 지목됐던 왕궁특수지 현업 및 휴·폐업 축사를 10여년 간 정비해온 결과 이제는 다양한 생태 보고로 재탄생돼 더욱 의미가 크다.
정헌율 시장은 "과거 일제강점기 만경강의 직강(直江)화 사업 이전의 흔적을 찾아 지속적으로 생태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토대로 익산을 생태관광 1번지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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