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언제 만들어지고 어떻게 발전되었는가
하나의 재료로 플라스틱을 바라보는 것도 필요해
김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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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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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셀스 plastic
.플라스틱은 어떻게 현대사회에 가장 많이 쓰이는 소재가 되었나
.플라스틱 보급에 얽힌 플라스틱의 역사에 대하여
.플라스틱제로도 좋지만, 하나의 소재로 바라볼 수도 있어
#플라스틱의 탄생과 전쟁이 이끈 플라스틱 전성시대
플라스틱은 현대사회를 대표하는 가장 널리 알려지고 널리 쓰이는 소재다. 가벼운데 튼튼하고, 내구성이 좋은데 플라스틱 종류에 따라 유리처럼 내부 용량을 확인하는 것도 편하니 완벽한 소재에 가깝다고 여겨졌다. 이러한 플라스틱의 첫 시작은 석유산업의 발전과 연관되어 있다. 왜냐하면, 플라스틱은 석유 부산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19세기 미국 및 유럽을 대상으로 당구가 유행하면서 당구공 수요가 많아 상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상아를 대체할 원료 개발로 셀룰로이드, 즉 플라스틱이 개발되었다. 현대사회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로 석유는 많은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해 냈으며, 이런 플라스틱이 보편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은 세계대전에 군납 용품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다. 본디 플라스틱은 내구성이 좋고 가볍고 튼튼해 오래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군납 용품인 생수 및 군복과 무기 재료로 쓰이면서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 되었다.
#플라스틱, 현대사회의 상징에서 골칫거리가 되기까지
플라스틱 및 비닐 쓰레기는 쌓여가는 생활폐기물과 플라스틱 폐기물들은 썩기까지 무려 500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매립 부지가 부족하다면 소각해야 하는데, 이는 대기에 유해 물질을 만들어 환경에 해롭다. 환경보호를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이 존재했으나 경제적인 이유와 실질적으로 위기를 체감할 수 없었기에 사람들은 무관심했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새로 떠오르는 신진세대인 전 세계의 MZ세대는 환경친화적이며 윤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경향을 보이니, 기업도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좀 더 친환경에 가까운 소재를 개발해 물건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분해되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플라스틱은 환경문제가 많았다. 그러자 여러 주장이 나왔다. 플라스틱 자체를 쓰지 말아야 하고 소비자들도 플라스틱 소재의 상품을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 혹은 플라스틱을 쓰되 일반 플라스틱 분해 속도보다 분해가 좀 더 빠른 소재를 개발해 내자는 의견이 존재했다. 이미 만들어져 유통 처리된 플라스틱에 대해선 재활용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즉, 플라스틱 재활용, 플라스틱 생분해 소재 및 물질 개발, 플라스틱 자체의 사양화 등 여러 의견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정치 성향에 따라 상반되어 서로 의견충돌로 대립하는 양상을 보인다.
#플라스틱, 악의 축으로만 봐야할까
현재 플라스틱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관련 자료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인 미세플라스틱을 곤충 및 균류 등을 활용해 분해하려는 연구논문이 존재한다. 플라스틱의 장점은 분해되는 기간이 오래 걸리는 기간만큼이나 튼튼해 오래 쓸 수 있다는 점이다. 플라스틱 개발 이전의 소재들은 생분해는 쉽게 되나 조직구조결합이 약해 오염이 쉽게 되어 물러지거나 오래 쓸 수 없는 소모품이었으나 플라스틱은 때에 따라서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무한성을 지닌다. 플라스틱을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이 진일보하여 만들어 낸 재료이자 자원의 하나로 보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문제 되는 부분은 개선해 나가는 것 또한 환경문제 해결의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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