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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은 부가서비스 매출 강화를 위해 채식주의자, 비건 등을 위한 다양한 기내식 메뉴를 출시
·맞춤형 기내식 서비스로 고객 만족 또한 높아져… 외국 항공사들은 이미 고객 맞춤별 식단 제공 및 차별화를 시도
·사전주문 기내식은 각 항공사의 모바일 앱, 웹,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신청 가능

대한항공, 한식 비건 기내식 도입

국내 메이저 항공사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객들의 취향과 신념에 맞게 다양한 식단을 제공해 왔다. 그중 대한항공은 현재 기내에서 제공되는 특별 기내식 중 서양 채식, 동양 채식, 인도 채식, 생야채 식 등 6종의 야 채식을 제공하고 있다. 채식 인구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락토오보베지테리안, 락토베지테리안 모든 단계별 채식주의자들의 취향을 존중하려고 애쓰고 있다. 올해부터 전통 사찰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전통 한식 메뉴, '한국식 비건 채식 (Korean Vegan Meal)'가 새롭게 추가하였다.

'한국식 비건 채식 (Korean Vegan Meal)'은 생선류, 가금류를 포함한 모든 육류와 동물성 지방, 젤라틴뿐만 아니라 계란 및 유제품은 포함하지 않는다. 메뉴에는 우엉 보리밥과 버섯강정, 탕평채, 매실 두부무침 등 다양한 식물성 재료와 제철의 식재료를 사용된다. 비건 메뉴는 일등석뿐 아니라 모든 클래스에서 즐길 수 있으며,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는 된장 마구이와 은행죽 등이 특별히 제공된다. 이러한 한국식 비건 메뉴는 노선과 계절에 따라 바뀌어서 제공될 예정이다. 다른 특별 기내식과 마찬가지로 한국식 비건 채식 메뉴는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홈페이지 또는 서비스 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한국식비건채식 대한항공 웹사이트 제공

제주항공, 사전주문 기내식에 비건 제품·제주 특산품 등 포함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최초로 채식 기내식을 작년에 출시하였다. 저탄소 동물복지 메뉴와 제주도 특산품을 포함한 사전주문 기내식들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를 확대해서 국제선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식물성 혁신 푸드 기업 올가니카(ORGANICA)와 함께 만들어낸 비건 기내식 ‘비건 함박스테이크’는 100%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1만 2,000원)이다. 작년 7월에는 마파두부 덮밥(6,000원), 칠 리 치즈 감자(6000원) 등 단품 메뉴도 출시했다. 제주도 특산품 판매를 확대해 국제선 기내에서는 제주 도내 업체 특산품은 19개 품목에서 25개로 늘어났으며, 제주 우도 땅콩 로슈(7,000원)에 판매 중이다. 비건 기내식은 제주항공 모바일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이밖에 제주지역의 예비사회적기업인 ㈜제주애퐁당과 함께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국제보호종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여행캠페인 캐릭터 '제코' 굿즈를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굿즈 판매수익금 일부는 제주환경 보호 활동에 사용된다.

제주항공 웹사이트 환경경영 보고서 캡쳐

에어부산, 진에어 Etc.

에어부산은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두부야채 볶음밥을 채식 메뉴로 제공하고, 진에어의 비건 메뉴는 대체육을 사용한 칠리 라이스를 비건 메뉴로 내놓고 있다. 각 항공사는 비건식 외에도 지역 특산물을 이용하거나 지역 대표 음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기내식을 내놓거나 개발 중이다.

PLANET TIMES 최연이 alanaychoi@gmail.com 최연이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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