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위트레흐트 (Utrecht)’는 어떻게 탄소중립 도시가 될 수 있었을까?

이현수 승인 2022.09.13 08:01 의견 0

 

▲ Utrecht의 세계 최대 규모 실내 자전거 주차장  © Utrecht 시 홈페이지

 

기사 요약

1. 위트레흐트는 네덜란드의 동남쪽, 수도인 암스테르담과 스키폴공항에서 약 50km 떨어진 4번째로 큰 도시다. 

2. 건강한 도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시는 가장 먼저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교통체계를 수립에 초점을 맞추었다.

3. 지속 가능한 유동성과 건강한 교통체계 수립은 차량이 30% 줄고, 자전거가 20% 느는 효과를 가져왔다.


 

위트레흐트는 네덜란드의 동남쪽, 수도인 암스테르담과 스키폴공항에서 약 50km 떨어진 4번째로 큰 도시다. 샤론 시장은 ‘우리 시는 선도적인 혁신을 위한 활기차고 창의적이며 영감을 주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중소 지방 도시에서 유럽의 중요한 지역 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이자 가장 건강한 도시입니다. 게다가, 위트레흐트는 유엔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건강한 도시 생활이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 믿습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루 30만 명의 여행객이 방문하고 매일 10만대의 자전거가 다니는 ‘위트레흐트’는 어떻게 탄소중립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을까?

 

2019년, 위트레흐트는 인구 35만2천9백 명이 주택 15만3천8백여 채, 26만1천여의 노동 인구의 도시다. 2040년에는 인구는 10만 명 날고, 주택도 6만 채 더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건강한 도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시는 가장 먼저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교통체계를 수립에 초점을 맞추었다.

  • 자전거 고속도로를 만들고,
  • 세계 최대규모의 실내 자전거 주차장을 세우고,
  • 대중교통 시스템을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여 향상하고,
  • 노후 차량이 다닐 수 없는 구역을 설정하고,
  • 오염원을 배출하지 않는 교통 수단을 확보하고,
  • 자전거를 위한 주차 공간 확장

지속 가능한 유동성과 건강한 교통체계 수립은 차량이 30% 줄고, 자전거가 20% 느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들이 자랑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실내 자전거 주차장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12만5천대의 자전거를 수용할 수 있다. 자전거 운전자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자전거 신호등, 교통흐름을 반영하는 스마트 전자 도로 표지판 등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새로운 주차 정책 또한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주거단지를 새로 조성할 경우, 세대 당 자가용 주차 공간은 줄이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따로 주차장을 마련하였다. 집 앞을 가득 메우던 거리는 녹음이 우거진 걷기 좋은 거리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전기차와 공유차의 활성화로 위트레흐트는 네덜란드에서 차량 공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도시가 되었다. 이를 위해 태양열 발전소를 확보하고 충전소를 다량 설치되었다. 네덜란드는 2021년 32만 대의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있으며, 2030년까지 백6십만 대의 전기차 보급으로 20%를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할 목표이며 2030년부터는 무공해 차량만 보급하는 정책을 세우고 있다. 위트레흐트 역시 이 정책을 따르고 있으며 이를 위해 5천 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2021년 65대에 불과한 무공해 버스의 수를 2025년까지 500대로 늘리고, 2025년까지 시 중심가는 탄소중립 거리가 만들어지며, 2030년에는 차량에도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을 향해 가는 위트레흐트시의 이러한 성공은 비단 시 자체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 수립 후 목표 달성을 위한 정밀한 실행안과 일정 조율, 거기에 국가의 재정 지원, 비행기, 택시, 트램, 자전거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망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네덜란드 Utrecht시의 사례가 우리나라 지방 도시의 변화에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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