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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은 "기후 정의"에서 시작한다.

기후 정의란 무엇일까.

최윤서 | 기사입력 2022/09/22 [12:01]

지속가능성은 "기후 정의"에서 시작한다.

기후 정의란 무엇일까.

최윤서 | 입력 : 2022/09/22 [12:01]

▲ Image by Bela Geletneky from Pixabay

 

기사 요약

1. 지속 가능성은 세계 성장에 관한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유일한 이야기며 지속 가능성의 시작은 '기후 정의'이다.

2. 기후 정의란 기후위기로부터 야기된 불평등과 양극화의 문제를 공정하게 바로잡는 것을 의미한다.

3. 온실가스 배출에 막대한 책임이 있는 기업과 선진국이 나서서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한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일대가 침수되었다. 폭포처럼 쏟아진 비 때문에 기후위기를 실감했다는 사람이 늘어났다. 기후위기는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가 아니다. 사막이 점점 넓어지고 폭염과 산불 횟수도 증가했다.

 

심각한 온난화로 북극의 빙하와 해빙이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기상이변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다.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빨대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늘리는 환경 운동이 일어난다. 이러한 활동이 정말 지구를 위한 일일까? 지속 가능성의 첫 번째 시작은 ‘기후 정의’이다.

 

기후 정의란 기후위기로부터 야기된 불평등과 양극화의 문제를 공정하게 바로잡는 것을 의미한다. 기후위기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계층에게 더욱 불편한 현실을 야기한다. 예를 들어보자,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이번 여름, 날씨는 만인에게 평등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연하게 보여줬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의 조사 결과, 탄소배출이 가장 많은 강남, 송파, 서초 등 상대적으로 부유한 자치구들이 평균 실내온도가 가장 낮고, 쪽방촌과 달동네가 많은 종로, 용산, 영등포구 등은 평균 실내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구 온난화에 책임이 더 큰 지역이나 개인이 온난화에 의한 피해는 더 적게 받고 있다.


제 9대 유엔 사무총장이자 포르투갈 전 총리 안토니오 구테흐스(Antonio Guterres는 “기후변화는 지금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나라도 어떤 집단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늘 그래왔듯이,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고통받고 최악의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기후위기 해법을 위한 합의안 도출 중 기후 취약국에 대한 책임 문제가 진통을 겪었다. 기후 취약국들은 온실가스 배출 책임이 많은 선진국이 기후변화 위험에 노출된 나라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서 나아가,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과 피해를 금전적으로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을 따지는 일이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를 탓하는 것이라 칭하든 말든, 기후위기의 책임이 누구에 있는지 따져봐야 해결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필요성은 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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