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로고

[멸종위기동물] 따오기, 올해로 6번째 자연에 방사

전진영 | 기사입력 2022/09/20 [08:01]

[멸종위기동물] 따오기, 올해로 6번째 자연에 방사

전진영 | 입력 : 2022/09/20 [08:01]

▲ 날고있는 따오기 ⓒ환경부 홈페이지  © 전진영


기사요약

1. 환경부 9월 15일 멸종위기종 따오기 자연 방사

2. 현재 약 100여 마리가 야생에서 살아가는 중

3. 매년 봄과 가을 2번에 걸쳐 자연방사


 

환경부는 문화재청, 경상남도, 창녕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 40마리를 9월 15일 오후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서 우포늪으로 자연방사했다.

 

따오기는 황새목 저어새 과로,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에 지정됐다. 몸길이 약 75~ 78cm까지 자라는 따오기는 동북아시아 전역에 분포해 있으며, 주로 일출 ·일몰 시간에 얕은 습지·개울, 논 등에서 미꾸라지, 개구리 등을 사냥한다. 중국은 1981년 산시성 양현에서 7마리 야생 따오기가 발견되어 복원 노력을 기울였으며, 현재 3,000마리의 따오기가 산시성 일대에 서식하고 있다.

 

일본은 1999년 중국에서 대여받은 따오기를 복원해 현재 200여 마리의 야생 따오기가 사도섬에 서식하고 있다. 멸종 원인으로는 남획 환경오염과 서식지 파괴로 인한 먹이 감소, 호수나 하천 습지의 개발과 이용으로 인한 천적 피해 등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에선 약 420여 마리가 있다.

 

따오기는 논과 같은 얕은 습지를 주요 서식지로 삼고 있으며, 과거엔 전국에 분포했으나 무분별한 남획과 영농방식의 변화, 6 ·25전쟁 등으로 서식지가 훼손되며 개체 수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1979년 비무장지대에서의 관찰을 마지막으로 국내 야생에선 더 이상 볼 수 없었고, 이후 2008년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중국에서 따오기 총 4마리를 보내 국내에서 증식 및 복원이 시작되었다.

 

14년이 지난 지금, 국내 야생에 서식 중인 따오기는 약 100여 마리로, 야생 방사한 200마리 대비 50% 정도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환경부 등 관계기관은 따오기의 단순 증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방사된 따오기가 야생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야생 따오기의 추적 관찰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며 이를 이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주 서식지인 우포늪에서 짝을 찾지 못하는 수컷들이 강원도 영월, 전북 남원 등 원거리로 이동한 것이 관찰돼 이번 방사에서는 총 40마리 중 암컷의 비율을 높여 암컷 24마리와 수컷 16마리로 구성됐으며, 올해부터는 사육 상태에서 제공된 사료와 미꾸라지에 길들여진 따오기 개체들에게는 야생에서의 우렁이와 개구리를 먹이로 인지할 수 있도록 야생 적응 훈련을 시키고 있다.

 

▲ 먹이 훈련중인 따오기 ⓒ 환경부 홈페이지  © 전진영

 

이번에 진행된 방사는 2019년 5월 따오기 40마리를 우포늪에 처음 내보낸 후 6번째로 시도한 것이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봄과 가을, 연 2회씩 방사를 시도하고 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따오기의 연이은 야생 방사는 꾸준한 연구와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의 결과이며, 한때 국내에서 멸종되었던 따오기의 증식과 복원 기술이 안정화되었음을 알려준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에 방사하는 따오기가 야생에 잘 적응해 사람과 야생생물이 공존하는 지역사회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꾸준한 복원을 통해 국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