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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라벨_1] 직장인 유 사원의 이중 생활 대방출

코마키 유우카

유시윤 | 기사입력 2022/09/07 [15:06]

[에코라벨_1] 직장인 유 사원의 이중 생활 대방출

코마키 유우카

유시윤 | 입력 : 2022/09/07 [15:06]

 

  ©2022. 코마키 유우카 All rights reserved

 

※ '에코라벨'은 에코+라이프+밸런스를 합친 단어입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환경을 위한 아주 소소한 움직임을 실천하는 분들을 찾고,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당신의 에코라벨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체육활동과 자연 보호활동이 합쳐진 개념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SNS를 통해 끊임없이 ‘인증샷’이 올라오며 환경과 공동체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하는 많은 이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여기 자칭 ‘플로깅-퀸’이 있다. 바로 코마키 유우카

회사를 다니며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데 이렇게나 열심히 플로깅을 할 시간이 있다니? 오늘도 에코, 라이프 밸런스를 맞추며 열심히 살아가는 그녀에게 직접 들어보자. 플로깅 비기너들에게 들려주는 '꿀팁', 에코 라이프의 실질적 어려움 그리고 몰라보게 건강해졌다는 그녀의 삶 이야기! 

 

   ©2022. 코마키 유우카 All rights reserved

 

Q. 오늘의 에라벨의 주인공, 코마키 유우카님 안녕하세요!

A. 안녕하세요. 회사원과 프리랜서 일을 하고 있는 코마키 유우카라고 합니다. 올해 6월에 한국 유학을 마쳤고 일을 시작한 지는 두 달 정도 되었습니다.

 

Q.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아차!' 하는 순간을 마주한 적이 있으시다고 들었어요.

A. 네. 회사에서는 종이로 출력해 확인하고 진행해야 하는 서류가 많습니다. 그 때문에 이면지를 활용하고 있지만 그 양이 너무 많아 걱정됩니다. 

 

   ©2022. 코마키 유우카 All rights reserved

 

Q.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며 가장 불편하게 느끼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A. 집 근처에 제로 웨이스트 샵 같은 계량으로 파는 마트가 없는 점입니다. 한국과 일본에 오가며 살고 있는데 두 집 근처 전부 제로 웨이스트 샵이 없어서 포장 음식을 사는 것이 매우 불편합니다. 특히 급하게 물건이 필요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사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죠. 

일본 같은 경우는 근처에 계량 판매를 하는 가게가 있지만 대부분이 인스타 감성으로 디저트나 견과류만 팔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제로 웨이스트 샵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Q. 친환경적인 삶을 살며 전의 삶과 다르게 느끼고 배우신 점이 있나요?

A. 가게에서 물건을 사야 할 때 친환경이 아닌 상품뿐일 때에도 많은데요. 집 근처에 있는 중고 가게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모두 중고로 구매하는 것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사람이라면 물건을 사고 싶을 때가 있고 소비욕이 올라오는 날도 있으니까요. 친환경 라이프를 추구하다 보면 ‘쓰레기는 악이다’는 인식에 사로잡힐 때가 있어요. 그러나 쓰레기를 전혀 만들지 않으며 사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점은 불필요하게 나오는 쓰레기양을 줄이는 것이에요. 구매한 상품에 대해서는 아껴 쓰며 사랑하고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며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022. 코마키 유우카 All rights reserved

 

Q. 언제부터 이렇게 적극적으로 에코 라이프를 사셨나요?

A. 병을 앓고 나서 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병을 앓던 그 당시는 고작 20대 중반이었는데 매일같이 약을 먹었고 약을 받으러 병원에 가는 생각만으로 지쳐 있었습니다. 많은 일들이 너무나 귀찮았고 무엇보다 고생해서 번 돈으로 의료 지출만 한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었죠. 약 없이 살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즈음 환경활동가인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와 시간을 보내며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환경에도 좋지 않구나’라는 교훈을 직접적으로 느꼈던 것 같아요.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며 삶을 살자 몸과 마음이 동시에 가벼워지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그 이후로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 플로깅을 시작했고요. 자연스럽게 운동도 되고 자연에 나와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게 좋아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Q. 유우카님이 에코 라이프를 추구하시며 제일 만족하실 때는 언제세요?

A. 저의 집에 있는 친환경 물건을 볼 때입니다. 집 전체가 친환경 라이프를 살기 전보다 훨씬 세련되어진 점이 정말 만족스러워요. ‘예쁜 방’을 만들려고 비싼 인테리어 샵에서 이것저것 구매했을 때보다 지출이 훨씬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전보다 정리되고 세련되어진 것이 신기합니다. 동시에 집에 식물이 많아져 기분도, 공기도, 분위기도 마음에 쏙 들고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면 괜스레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친환경 라이프를 적극적으로 살면서부터는 자연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졌고 운동 시간이 늘어났으며 불필요한 소비가 줄어 확실히 삶의 질이 올라감을 느껴요.

 

  © 2022. 코마키 유우카 All rights reserved

 

Q. 유우카님은 회사 생활과 프리랜서 생활을 동시에 하며 플로깅을 위한 시간은 언제 내시는 거예요?

A. 기본적으로 주말에 하고 있어요. 집 근처 위주로 하면 언제든 부담 없이 할 수 있답니다.

 

Q. 이제 막 플로깅이나 비치코밍 등 ‘줍는 삶’을 시작하려는 분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A. 즐기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플로깅 인구가 많아지면서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은 왠지 자기만의 멋진 이유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당장 제가 시작하게 된 계기는 환경 때문도 건강 때문도 아니었어요. 그저 옆에 있는 친구가 하길래 따라 한 것, 그거였습니다(웃음).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호기심이면 충분합니다!!!

 

Q. 플로깅 퀸으로서 플로깅 '꿀팁'을 주신다면?

A. 허리를 굽지 말고 무릎을 쓰며 쓰레기를 주우면 힘들지 않아요! 쓰레기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주우면 됩니다. 양보다 오랫동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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