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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의생활 실천 이벤트, 21% 파티

매초 쓰레기 트럭 한 대(2,625kg) 분량의 옷이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

김하종 | 기사입력 2022/05/18 [12:01]

지속가능한 의생활 실천 이벤트, 21% 파티

매초 쓰레기 트럭 한 대(2,625kg) 분량의 옷이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

김하종 | 입력 : 2022/05/18 [12:01]

▲     ©다시입다연구소 홈페이지

 

기사 요약

1. 옷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00억 벌 이상 생산되고 그 중 73%는 매립되거나 소각되어 사라진다.

2. '21% 패션 파티'는 옷을 사고팔지 않고 교환해서 입는 또 다른 방식의 의류 소비 형태로 옷을 바꿔 입고 나누어 입어, 옷의 생명을 이어나가 패션 쓰레기를 줄이는 환경이벤트다.

3. 다시입다연구소는 패션 기업이 '재고와 반품을 폐기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 제정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옷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00억 벌 이상 생산되고 그 중 73%는 매립되거나 소각되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전체 농약 사용량 중 세계적으로 면화 재배에 사용되는 양이 22%를 차지한다. 하천 오염 중 20%가 옷을 염색하는 과정에서 오염된다. 그리고 의류산업의 글로벌 탄소 배출 비율은 10%를 차지한다. 지속가능한 의생활이 필요한 수많은 이유들 중 몇 가지에 불과하다.

 

이에 지속가능한 의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모이는 사람들이 있다. '21% 패션 파티'는 다시입다연구소가 주최하는 안 입는 옷을 서로 바꾸어 입는 '의류 교환' 이벤트다. 옷을 사고팔지 않고 교환해서 입는 또 다른 방식의 의류 소비 형태로 옷을 바꿔 입고 나누어 입어, 옷의 생명을 이어나가 패션 쓰레기를 줄이는 환경이벤트다.

 

▲ 사전 신청을 통해 모인 사람들이 서로의 옷을 교환하는 21% 파티. 즉석에서 간단한 수선도 할 수 있어 중고 의류도 본인의 체형과 취향에 맞게 고칠 수 있다.  © 다시입다연구소

 

왜 21%인가? 2020년 다시입다연구소의 설립과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옷을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의 평균 비율이 21%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바로 21% 파티는 이렇게 입지 않는 21% 옷들이 파티의 주인공들이다. 

 

세계적으로 매년 1,500억 벌 이상 생산되고 그 중 73%는 매립되거나 소각되어 사라지는 옷. 이렇게 버려지는 옷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활용(Recycle)과 새활용(Upcycle)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본래 형태 그대로 다시 입는 '재사용(Reuse)'이다. 21% 파티는 중고 옷에 대한 경험을 통해 중고 옷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을 줄이고 '재사용'의 중요성을 알려 의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 21%파티 개최시 제공되는 툴킷이다.  © 다시입다연구소 홈페이지

 

21% 파티는 누구나 신청만 하면 어디서든 개최가 가능하다. 다시입다연구소는 파티를 주최하는 단체를 위해 파티의 자세한 순서와 방법을 담은 '방법설명서'와 파티 진행과정에서 필요한 물품(엽서 겸 가랜드, 옷 태그, 교환 티켓, 초대장 등)으로 구성된 '21프로 파티 툴킷'을 제공하여 의류 교환 파티를 돕고 있다.

 

옷장 속, 안 입는 옷으로 지구를 지키는 방법, 21% 파티의 호스트가 되고자 한다면 다시입다연구소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다시입다연구소는 "단지 브랜드 이미지와 희소성을 지키기 위해 한 번도 입지 않은 패션 재고들이 폐기되고 있다"라며 "자원 낭비는 물론 심각한 환경 파괴도 가져오는 지극히 이기적인 기업의식"이라고 말한다. 이에 연구소는 패션 기업이 '재고와 반품을 폐기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 제정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지난 2020년 1월, '폐기 방지와 순환경제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세계 최초로 의류, 신발, 화장품 등 팔리지 않는 재고품의 폐기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 법은 생산자, 수입자, 유통업자가 건강, 안전 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재고품을 폐기하지 못하고 자선단체 등에 기부하거나 재활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덧붙여 오는 20일, 다시입다연구소는 법인설립 절차를 거쳐  '사단법인 다시입다연구소'로의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다.

 

▲ 교환하기 위해 내놓은 옷에 부착하는 종이표. 언제, 왜 산 옷인지, 왜 옷을 교환하게 됐는지 등의 사연을 적을 수 있다.  © 다시입다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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