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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소비량 20%만 미생물 단백질로 대체 시 탄소배출 절반으로 '뚝'

김지원 | 기사입력 2022/05/17 [12:01]

소고기 소비량 20%만 미생물 단백질로 대체 시 탄소배출 절반으로 '뚝'

김지원 | 입력 : 2022/05/17 [12:01]

 

기사 요약 

1. 미생물 단백질 마이코프로틴으로 1인당 소고기 소비량 20%를 대체할 경우 삼림벌채 및 관련 탄소 배출량 절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 미생물단백질 마이코프로틴은 1980년대부터 생물학적 발효를 통해 생산해왔으며, 200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아 대체육의 한 종류로 널리 이용된다.

3. 이외 대체육 섭취 시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과 물, 토지 사용을 80% 이상 줄일 수 있다.


 

발효 방식의 미생물 단백질 대체육으로 삼림벌채 및 관련 탄소 배출량 절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대만 세계채소센터, 베를린 훔 // 볼트대, 스웨덴 웁살라 농업과학대 공동연구팀은)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의 20%를 곰팡이 기반 미생물 단백질인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으로 대체할 경우 2050년까지 삼림벌채와 축산 관련 탄소 배출량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지난 5일(한국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대체육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대두 버거 패티와 같은 식물성 대체육,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 그리고 발효 유래 미생물 단백질(MP)이 있다. 이 중 미생물 단백질인 마이코프로틴은 생물 반응기에서 설탕을 공급원료로 사용해 배양된 진균 균사체로 만들어진다. 식감과 맛이 고기와 유사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영양학적으로 필수 아미노산 함량과 소화흡수율이 소고기와 동일한 수준이라 육류 대체품으로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이코프로틴은 1980년대부터 생물학적 발효를 통해 생산해왔으며, 200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 지난해 출시되었던 신세계푸드의 ‘노치킨 너겟’이 바로 영국 대체육 브랜드 퀀(QUORN)의 미생물 단백질 마이코프로틴을 활용해 만든 너겟이다.

 

연구팀은 2050년까지 미래 예측 시나리오를 통해 소고기를 미생물 단백질으로 대체할 경우 환경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50년까지 1인당 소고기 소비량 20%를 미생물 단백질로 대체할 경우 연간 삼림벌채 및 토지 이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대략 절반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생물 단백질 대체율을 50%, 80%로 높인다고 삼림 파괴와 탄소 배출량 감소가 정비례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시간 경과에 따른 농업의 구조적 변화가 존재하며, 미생물 단백질 생산 원료가 사탕수수나 밀, 옥수수 같은 작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한편 식량 시스템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산림은 육류 생산을 위한 농지로 개간되면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소는 풀을 소화하면서 메탄을 배출해 온난화를 가속시킨다.

 

대체육 섭취 시 육류 생산을 위한 토지 이용이 줄어들고 농업과 삼림벌채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감소한다. 소가 배출하는 메탄도 줄어들고 사료 및 분뇨, 물 사용량도 감소한다.

 

지난 4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푸드’에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은 “육류나 유제품을 식물이나 미생물 또는 세포 배양으로 만든 제품으로 바꾸면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과 물, 토지 사용을 80% 이상 줄일 수 있다” 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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