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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제대로 지켜지고 있을까?

조민지 | 기사입력 2022/01/21 [08:01]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제대로 지켜지고 있을까?

조민지 | 입력 : 2022/01/21 [08:01]

 

  ©photo by pepe cron-balsas on unsplash

 

기사 요약

1.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제도' 확대 적용 그러나 여전히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2.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을 꼭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을 실천 관련 홍보 및 정책이 더욱 적극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 조민지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지난달 25일부터 단독주택까지 확대 시행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 페트병 수거함 안에는 라벨이 그대로 붙어 있는 페트병과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들이 섞여 있는 주택이 대다수인 것이다.

 

청주 상당구에 위치한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반 플라스틱 수거함에 이물질과 라벨이 있는 페트병이 다른 플라스틱과 함께 아무렇게나 버려져있었다.

 

상당구 아파트 주민 박모씨는 “사실 라벨을 떼거나 따로 분류하는 데 귀찮음이 크다. 그리고 왜 굳이 투명 페트병을 분리해서 버려야 하는지 그 필요성을 잘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아파트 경비원 김모씨는 “주민들에게 페트병 라벨을 떼고 수거함에 버려달라고 말하고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지키지 않는데 왜 본인한테만 그러냐며... 결국 언쟁의 씨앗이 되고 만다”라고 덧붙였다.

 

▲     ©조민지

 

투명 페트병을 분류 배출해야 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분류 배출을 꼭 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국내 재활용품은 유사 품목 혼합배출로 고품질 재활용품 생산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국내 다수의 유색 플라스틱보다 라벨을 완전히 제거한 투명 페트병이 재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것이다.

 

페트병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해 일본에서 수입한 폐페트병은 2만 2,000톤으로 100억 원에 달한다. 환경부는 투명 페트병의 별도 배출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연 10만 톤 재활용 목표로 10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예측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 2.9만 톤에서 10만 톤으로 국내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확보할 수 있다. 섬유(옷), 고품질 플라스틱 용기(생수병, 화장품 용기 등)와 같은 제품으로 재활용 및 재사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

 

분리배출 방법은 매우 쉽다. 안에 있는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우고 라벨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 끝까지 압축해서 뚜껑을 닫은 후 투명 페트병 수거함에 따로 분리해서 버리면 된다.

 

작년 가정에서 분리배출된 폐플라스틱은 3065t으로 전년 대비 17.7%나 증가했다. 또한 그린피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일반 가정에서 일주일 동안 내놓는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는 평균 92개나 된다고 한다.

 

이와 같이 폐플라스틱이 급증함에 따라 규제와 정책은 조금씩 개정되고 확대되어가고 있지만 정작 그 필요성과 중요성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현재, 정부와 기업의 더 많은 홍보 및 강력한 정책이 더욱 적극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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