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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않는 옷들에 새로운 사연을 담아주세요

일상 속 작은 기부, 옷의 쓸모를 살리는 ‘옷캔(OTCAN)’

유연 | 기사입력 2022/01/12 [14:01]

입지 않는 옷들에 새로운 사연을 담아주세요

일상 속 작은 기부, 옷의 쓸모를 살리는 ‘옷캔(OTCAN)’

유연 | 입력 : 2022/01/12 [14:01]

 

 

▲ 옷캔 공식 로고  © 유연

 

연간 무더기로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의 규모는 80,000톤 이상이다. 섬유산업의 탄소 배출량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0%에 이르며 섬유산업은 환경문제의 거대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명한 소비만큼 현명한 수거도 중요하다. 수거 과정에서 재사용과 폐기라는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여기 버려질 뻔한 옷의 의미를 되살리는 활동을 하는 공동체가 있다. 옷을 기부받아 운영되는 ‘옷캔’이다. 한글 ‘옷’과 영어 ‘CAN’의 합성어로 ‘옷으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라는 슬로건을 지녔다.

 

옷캔은 2009년 설립된 NGO 단체로, 버려지던 옷을 재사용해 해외 난민, 재난 국가, 소외계층 국내로는 쪽방촌, 다문화 가정, 가정학대피해아동 등에 나눔하고 있다. 또 의류의 소각/폐기로 인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정책 제안 및 교육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의류 해외지원으로 전문화된 단체로 16개 국가 비영리 단체, 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옷 기부에 참여하는 방법은 옷캔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가장 좋은 점은 쉽고 간편하게 기부 참여가 가능하고, 옷의 기준이 까다롭지 않다는 것이다. 오염 및 훼손되어 옷으로 재사용이 불가능한 것만 아니면 되고, 약간의 보풀이나 옷 늘어남 얼룩 정도는 허용되며, 심한 오염이 아니면 따로 세탁하지 않아도 된다. 취합 후 분류 작업을 진행하기에 부담 갖지 않고 보내라고 권한다.

 

기부 가능 항목은 사계절/ 남녀노소 모든 의류(신생아 포함) 모자, 가방(어린이집 가방 포함) 신발, 벨트, 속옷 등의 의복 관련 품목 솜과 충전재가 없는 얇은 이불, 담요 수건, 작은 인형 등 이다.

 

기부 불가능한 항목은 찢어짐, 오염이 심하거나 훼손된 의류 한복, 무술복 등 특수복 인라인스케이트, 장화, 슬리퍼 도서, 장난감, 학용품 기타 생활잡화 (커튼 등) 이다.

 

물품을 발송하는 방법은 옷캔에서 택배예약를 하는 방법과 직접 택배사를 선택하여 보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사무실에 방문하여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 한 박스(무게 15kg 내외-우체국 5호 사이즈) 당 10,000원을 기부해야 한다. 박스 여러 개를 보낼 시 박스 개수*10,000원 이 최종 기부금이 될 것이다. 이 만원은 국내 택배비 및 해외 통관료, 운송비로 쓰인다. 운송비 및 추가 기부금은 소득공제용 기부영수증이 발행된다.

 

새해를 맞아 안입는 옷을 비워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약간의 보풀과 늘어남이 있어 쓰레기통으로 직행할 뻔한 옷들을 옷캔을 통해 구제하는 거다. 나에게 쓸모없어진 물건이 누군가에겐 가치있게 쓰여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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